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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전한다"…'아이' 예고편 158만뷰, 8개월만 최고치

극장가에 다시 훈기가 돈다. 지난 20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메인 예고편이 누적 조회수 158만을 기록, 지난해 5월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현재 박스오피스를 점령 중인 '소울'에 이어 힐링과 위로, 치유의 따뜻한 메시지로 극장가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아이'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완성 지은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세 배우의 연기 케미가 크다. '우아한 거짓말' '증인'에서 대체불가한 배우의 향기를 입증한 김향기는 '아이'에서는 자립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다가 베이비시터를 시작하게 되는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연기한다. 전작에서 말투, 표정으로 완벽하게 캐릭터의 내면의 갈등과 아픔을 표현했던 김향기는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에 대해 서툰 아영의 내면의 벽까지 완벽하게 표현, 관객들에게 기억될 새로운 캐릭터로 찾아온다. 특히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와 서툰 동행을 함께 하는 티키타카는 작품의 활력을 넣어줌과 동시에 두 사람이 아이를 교집합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완성시킬 예정이다.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게서 에너지를 얻었다”고 밝힌 김향기의 또 다른 변신은 '아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영채 역의 류현경은 집에서는 베이비시터 아영과, 밖에서는 사장님 미자(염혜란)와 함께 현실의 갈등과 고민 속에서도 당당히 함께 연대하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촬영하는 동안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게서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는 위로를 받았다”고 전한 그녀의 진심 어린 연기는 배우 류현경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상케 한다. 여기에 최근 종영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주역 염혜란은 영채를 딸처럼, 동생처럼 아끼는 든든한 버팀목 미자를 연기, 특유의 실감 넘치는 연기를 바탕으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남같지 않은 이들의 서툰 동행에 웃음과 공감을 더한다. 험한 인상으로 산전 수전 다 겪은 듯한 미자의 위로는 '아이'의 아영과 영채뿐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상처로 가득한 세상, 우리 같이 걸을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게 만들 것이다. '아이'는 내달 10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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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캐릭터가 탐나지 않았냐고요?"

배우 박신혜가 변했다. 처연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던 차은상은 이제 없다. 만 30세의 배우 박신혜는 이제 단발머리에 격한 몸싸움 신과 처절한 욕설 신도 소화한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콜'에 이 같은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 3월 제작보고회를 열며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8개월간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플랫폼을 택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익숙한 소재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박신혜를 비롯한 전종서·김성령·이엘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 영숙(전종서)과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로 관객을 긴장시킨다면, 박신혜는 서서히 변해가는 서연을 표현하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박신혜가 없었다면 '콜'은 위험했다"는 전종서의 말처럼, 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데뷔 17년차 연기자의 내공을 보여준다. -욕설 연기도 인상적이다.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것보다도, 현장에서 연기를 하다가 감정이 쌓여서 애드리브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더 자극이 됐다. 불편함 없이 각자의 감정을 자극시켜서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서연도 결국 영숙에 의해 점점 미쳐간다. 이 변화를 어떻게 표현했나. "걱정하는 부분이었다. 영숙에게 방어적이면서 끌려가는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다. 공격적으로 변하는 부분을 어떻게, 어느 정도로 감정을 쌓아올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감정이 고조되는 부분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려야할지 고민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나리오가 바뀌기도 했나. "어린 서연을 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영숙을 죽이려고 한다. 그 이후 영숙이의 전화를 받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시나리오에서는 (살려달라는 외침 없이) 바로 화상을 입는다. 사람이 죽을 위기 앞에 놓여 있는 상황이지 않나. 시나리오대로 촬영을 했는데 편집본을 보고 임팩트가 약한 것 같았다. '조금 더 솔직해져 보자'라고 이야기가 나와서 재촬영을 했다." -전종서 캐릭터가 탐나지는 않았나. "나 또한 처음엔 영숙이 먼저 보였다. 반면 서연이 독해져가는 모습 또한 재미있겠더라. 정상이었다가 변해가는 서연의 모습도 연기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나. "초반에는 낯설었다. 늘 나보다 경력이 많은 분들과 일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 상업영화를 찍는 동갑 감독님을 만났다. 어색하기도 했다. 영화사 대표님이 장난삼아서 '이제 둘이 동갑이니까 말 놔'라고 하더라. 희한하게 그게 잘 안 됐다. 동갑이지만 감독님으로 만났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프로페셔널했다. 같은 나이대이다보니 영화에 나오는 아이템들이 실제로 어렸을 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이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소통하기 편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으나, 최근 '#살아있다' 등 장르물에 도전하고 있다. "콘텐트가 변화하면서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제작 환경이 이전보다 더 넓어졌다. 도전할 수 있는 작품, 장르의 폭이 넓어졌다. 굉장히 다양한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제작되고 있고, 시장 규모 자체가 세계적이 됐다.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나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졌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감사하게 작품을 하게 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2020.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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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콜' 박신혜 "단발머리·액션·욕설…변화는 언제나 즐겁다"

배우 박신혜가 변했다. 처연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던 차은상은 이제 없다. 만 30세의 배우 박신혜는 이제 단발머리에 격한 몸싸움 신과 처절한 욕설 신도 소화한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콜'에 이 같은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 3월 제작보고회를 열며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8개월간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플랫폼을 택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익숙한 소재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박신혜를 비롯한 전종서·김성령·이엘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 영숙(전종서)과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로 관객을 긴장시킨다면, 박신혜는 서서히 변해가는 서연을 표현하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박신혜가 없었다면 '콜'은 위험했다"는 전종서의 말처럼, 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데뷔 17년차 연기자의 내공을 보여준다. -외적인 변화도 즐기는 듯하다. "외적인 변화는 언제나 즐겁다. 서연을 표현하기 위해 조금은 차갑고 낯선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간 긴 머리를 고수했다면, 서연 만큼은 딱 잘라져 있는 모습이고 싶었다. 냉소적인, 거친, 부드럽지 않은 서연을 표현하고 싶어서 과감하게 단발로 헤어스타일 변화를 줬다. 헤어스타일 변화와 의상 체인지로 온도 차를 보여줬다. 그런 변화는 즐겁게 느껴진다." -여성 배우로서 소모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의 갈증을 느끼나. "모든 배우가 느낄 거다. 계속 많은 분들이 도전을 하고 있다. 그 중에 '콜'로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격한 몸싸움 신도 있었는데, 액션 연기에 욕심을 내고 있나. "액션에 대한 갈망은 있다. 한번쯤은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콜'과 '#살아있다'는 맛보기 정도다. 나에게 있어서도 감질맛 난다.(웃음) 조금 더 해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갈망을 '시지프스'에서 풀어서 여한이 없다. 그간 '몸을 잘 못 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시지프스'에서 그런 부분이 충족될 것 같다. '시지프스'에도 시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있다.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콜' 서연과는 다른 액션이 나온다.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면 보실 수 있을 거다.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어서, 작품 속에서 찾아가고 있다. 30대가 되고 나니 진솔한 30대 여자의 모습을 담은 영화나 드라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살아있다'가 넷플릭스 영화 전 세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솔직히 잘 못 느꼈다. '#살아있다'가 전 세계 1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체감하지 못했다. 영화 스코어는 관객 수, 무대 인사로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다' 때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무대 인사도 없어졌었다. 내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터라 어안이 벙벙했다. '정말? 1위를 했대? 신기하다'라고 했다. 그 전에 '킹덤'이 K-좀비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감사했다. 기쁜 일이다. 간혹 영화를 한국에서 개봉하면 해외 팬분들이 아쉬워 하신다. 드라마는 다른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데 영화는 따로 보기가 힘들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있었는데, '콜'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해서 한날 한시에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성적보다는 저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같은 시간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 -'콜'이 어떤 평가를 받기 바라나. "전 세계에 개봉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영화 산업의 힘에 대한 기대가 되는 영화이고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한국)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박신혜를 향한 평가는 어떻기를 바라나. "어떠한 평가를 바라고 작품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스스로가 다른 뭔가를 원하는 갈증과 갈망이 있다. 새로운 게 하고 싶고,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즐거운 작업을 하고 싶다. 호기심으로 인해 작품을 선택한다. 어떠한 결과를 주시든간에 다 감사하다. 받아들이게 된다. 어떤 반응과 이야기를 들어도 다 좋을 것 같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2020.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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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박신혜 "여성 중심 영화 '콜', 끌려가는 여주인공은 싫었죠"

배우 박신혜가 변했다. 처연한 표정으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던 차은상은 이제 없다. 만 30세의 배우 박신혜는 이제 단발머리에 격한 몸싸움 신과 처절한 욕설 신도 소화한다. 지난달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콜'에 이 같은 변화를 고스란히 담았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각종 시상식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지난 3월 제작보고회를 열며 개봉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8개월간 빛을 보지 못했다. 결국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 플랫폼을 택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익숙한 소재이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호평받고 있다. 특히 박신혜를 비롯한 전종서·김성령·이엘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 영숙(전종서)과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가 종잡을 수 없는 광기로 관객을 긴장시킨다면, 박신혜는 서서히 변해가는 서연을 표현하면서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박신혜가 없었다면 '콜'은 위험했다"는 전종서의 말처럼, 전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데뷔 17년차 연기자의 내공을 보여준다. -3월 제작보고회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넷플릭스로 영화가 공개된다. "8개월 만에 영화를 공개하게 됐다. 극장 개봉을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영화를 보려드리고픈 마음도 컸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더 좋은 쪽으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개봉이 밀리며 출연자들끼리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조금 더 편집을 거치고 색 보정 같은 디테일한 수작업이 되는 과정을 봐 왔다. 우리끼리 모니터링도 했다. 같이 밥도 먹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물론 아쉬움이 컸다. '하루 빨리 개봉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 사태가 빨리 마무리 돼서 극장에서 선보이고 싶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기대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기쁘다는 이야기도 했다." -'콜'에 출연한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콜'은 한 번 거절했던 작품이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버거웠다. 시나리오가 재미있었음에도 내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한 번 거절했다. 그때 영화사 대표님이 '다시 한번 생각해봐달라'고 해서 감독님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충현 감독님의 단편인 '몸값'을 재미있게 봤다. 아이디어나 소재가 지금까지 만났던 감독님과는 다른 새로움을 느꼈다. 그로 인해 시나리오를 다시 읽고 선택했다. 스스로 고민은 많았다. 아무래도 영숙에게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게 아닌지, 기존과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다. 기존 여주인공처럼 끌려가는 게 아니라, 주관을 가지고 움직이는 모습을 이 영화를 통해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가능하다면, 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 -'콜'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여성 중심의 잘 만들어진 영화다.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주장을 가지고,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각자의 입장에서 끌고 간다. 나에게 그런 부분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네 명 여자의 조화가 잘 이뤄진 영화다. 시간과 관련해서, 많은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지만, 후회를 되돌리는 소재가 많았다면, 과거를 돌렸을 때 어떤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지가 더 살아있는 영화다." -전화 통화 독백 장면 촬영을 하며 쉽지 않았을 텐데. "나는 촬영 중반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영숙의 촬영이 끝난 상태였다. 중요한 신이나 감정신을 촬영할 때는 배우가 서로 카메라 앞에서 같이 연기를 해줬다. 전종서 앞에서 대본을 읽고, 내 촬영 때는 전종서가 와서 대본을 맞춰줬다. 앞에서 통화를 하는 것처럼 목소리가 들렸다." -전종서와 연기 호흡은 어땠나. "몸싸움 신이 있었는데, 너무 격해 보였는지 감독님이 '컷'을 외쳤다.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이 전달된 것 같아 좋다. 전종서는 정말 대단한 친구다. 연기도 소름 돋게 잘 한다. 현장에서 '어떻게 이런 에너지를 발산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나 또한 소름이 돋았다.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리듬 같은 게 있다. 그 리듬이 통통 튀는 친구다. 영민하고 똑똑하다. 현장에서 저 또한 전종서에게 많이 배웠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2020.1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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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영화 '콜'의 배우 박신혜가 동갑내기 신인 감독인 이충현 감독과의 촬영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낯설었다. 늘 저보다 경력이 많은 분들과 일을 하다가, 이번에 처음 상업영화를 찍는, 동갑인 감독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색하기도 하고, 영화사 대표님이 장난삼아서 '이제 둘이 동갑이니까 말 놔'라고 하시더라. 희한하게 그게 잘 안 되더라"며 웃었다. 또 "동갑이지만, 감독님으로 만났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프로페셔널했다"면서 "같은 나이대이다보니 영화에 나오는 아이템들이 실제로 어렸을 때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이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소통하기 편했다"고 덧붙였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 서연 엄마 역 김성령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콜'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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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영화 '콜'의 배우 박신혜가 함께 호흡을 맞춘 전종서를 극찬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전종서는 정말 대단한 친구다. 연기도 소름 돋게 잘 한다. 현장에서 '어떻게 이런 에너지를 발산할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할 때 저 또한 소름이 돋았다"며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 서로 대화를 하다보면 리듬 같은 게 있다. 그 리듬이 통통 튀는 친구다. 영민하고 똑똑하다. 현장에서 저 또한 전종서에게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전종서와 서로 주고 받는 격한 욕설 연기에 관해서 "시나리오에 적혀 있는 것보다도, 현장에서 연기를 하다가 감정이 쌓여서 애드리브로 나오는 장면이 많았다.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더 자극이 됐다. 불편함 없이 각자의 감정을 자극시켜서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 서연 엄마 역 김성령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콜'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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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영화 '콜'의 배우 박신혜가 전작 '#살아있다'가 전 세계 넷플릭스 영화 스트리밍 차트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솔직히 잘 못 느꼈다. '#살아있다'가 전 세계 1위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체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스코어는 관객 수로, 무대 인사로 확인할 수 있다. '#살아있다' 때부터는 무대 인사도 없어졌었다. 제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터라 어안이 벙벙했다"면서 "'정말? 1위를 했대? 신기하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 전에 '킹덤'이 K-좀비로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정말 감사했다. 기쁜 일이다. 간혹 영화를 한국에서 개봉하면 해외 팬분들이 아쉬워 하신다. 드라마는 다른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데 영화는 따로 보기가 힘들다. 그때마다 아쉬움이 있었는데, '콜'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해서 한날 한시에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성적보다는 저를 좋아하는 팬분들께 같은 시간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신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 서연 엄마 역 김성령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콜'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인터뷰④]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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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

영화 '콜'의 배우 박신혜가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인터뷰 못하면 어떻게 하나 긴장했다. 다행히 (확진자가 촬영장에 나온) 그날 저는 촬영이 없었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음성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시지프스') 촬영이 일주일도 안 남았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그에 맞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 서연 엄마 역 김성령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콜'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인터뷰⑤]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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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

영화 '콜'의 배우 박신혜가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공개하게된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는 2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8개월 만에 공개하게 됐다. 이 시기에 극장 개봉을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영화를 보려드리고픈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더 좋은 쪽으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박신혜는 이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여성 중심의 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다.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가지고,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각자의 입장에서 끌고 간다. 그런 부분이 큰 매력으로 저에게 다가왔다"며 "네 명 여자의 조화가 잘 이뤄진 영화다. 시간에 관련해서, 많은 소재의 영화와 드라마가 있었지만, 후회를 되돌리는 소재가 많았다면, 과거를 돌렸을 때 어떤 결과를 감당해야 하는지가 더 살아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14분 분량을 단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실험적 기법의 단편영화 '몸 값'으로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휩쓴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박신혜는 극 중 서연 역을 연기했다. 서연은 과거를 되돌린 대가로 살인마와 마주하게 된 인물이다. 영숙 역 전종서, 서연 엄마 역 김성령 등과 호흡을 맞췄다. '콜'은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넷플릭스 [인터뷰①] '콜' 박신혜 "8개월만 공개…넷플릭스서 더 좋은 결과 나오길"[인터뷰②] '콜' 박신혜 "전종서, 애교 많고 똑똑한 정말 대단한 배우" [인터뷰③] '콜' 박신혜 "'#살아있다'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어안이 벙벙해" [인터뷰④] '콜' 박신혜 "코로나19 검사 다행히 음성, 잘 대처하고 있다"[인터뷰⑤] '콜' 박신혜 "동갑내기 신인 감독과 호흡, 말 놓기 어렵더라" 2020.11.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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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인, '닥터스' 속 거침없는 캐릭터 눈길

배우 유다인이 '닥터스에서 거침없는 '직진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나섰다.유다인(조인주)은 지난 20일 첫방송된 SBS 월화극 '닥터스' 1회에서 김래원(홍지홍)을 찾아가 국일병원 원장이자 그의 아버지인 이호재(두식)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병원을 떠나 학교에 재직 중인 김래원을 살뜰히 챙기면서도 애정표현에 있어서는 거침없이 직진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국밥집 할머니 김영애(말순)가 김래원과 사이를 의심하자 "무슨 사이 맞잖아. 말했잖아 결혼하자구"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결혼은 사귀고 나서 하는 거다'는 김래원에게 "사귄거나 다름없잖아. 의대 6년. 인턴 8개월. 뭘 더 알아야 돼? 귀찮아 바로 결혼하자. 오케이? 오케이"라고 했다.매 작품마다 특유의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던 유다인은 이번에는 일도 사랑도 거침없는 시원시원한 매력의 캐릭터로 변신했다. 오픈카부터 세련된 스타일링 등 비주얼 뿐만 아니라 당당한 표정과 돌직구 대사들까지 이전 캐릭터들과는 다른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유다인이 이번 작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닥터스'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6.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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